[울진 타임뉴스] 울진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교내 수학교사모임 ‘Edustudy’(회장 류덕호)의 주최로 지난 17일 1학년 전체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수학 포스터, 신문 공모전 및 발표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터와 신문으로 수학을 자유롭게 표현해요”.

대회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3~5명씩 총 40여개의 모둠을 구성, 모둠별로 수학자(者)와 수학사(史), 수학 학습법 등을 주제로 설정하여 학생 모둠별로 포스터 또는 신문을 제작했으며, 작품 제작과 발표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총 10개 팀이 입상했다.

이번 대회의 기획과 운영에 주축이 된 울진고 수학교사 모임은 지난 3월 조직해 매월 1회 이상 모임을 가지며,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교내 교사 동아리이다.

‘수학 포스터, 신문 공모전 및 발표대회’ 역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서비스제공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번 학기 수학과목 수행평가와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직되고 틀에 박힌 기존의 결과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수학에 대한 흥미, 자신감, 다양한 활동내용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 방법으로의 개선을 위해 착안해 낸 결과물이다.

발표대회 1등의 영예를 차지한 황예찬(1학년)군은 “수학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일단 재미있었고 주제를 선정하면서 평소 관심 있던 실생활에서의 수학이나 수학공부의 방법 등을 신문형태로 제작하게 됐다”며 “그냥 한 두 번의 시험 결과로 평가되는 것에 비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소감을 말했다.

울진고 서정우 교장은 “우리는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실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방법으로의 변화 등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데, 울진고 수학교사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장은 “학교장으로서 수학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교과 관련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와 신문으로 수학을 자유롭게 표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