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호남 3개 지역 광역단체장 연석회의 제안
호남고속철도 개통 문제, 대화로 풀어야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2-01 15:59:37
[대전=홍대인 기자]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KTX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이 호남지역 광역단체장과의 연석회의를 제안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X서대전역 경유 문제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단체장 간 싸움으로 묘사되고, 당내 분열을 넘어 지역감정으로 비화되는 등 극한대립 양상으로 전개되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처음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 의지를 밝히고 진화에 나선 것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제안서에서 “‘상생의 문’을 열고,‘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희망"하면서, “극한 대치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갈등의 골이 지금보다 더 깊어지면, 문제해결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상호간의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한편, 코레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대전역은 호남선 전체 KTX역 중 용산역 다음으로 승하차인원이 두 번째로 많은 1만 3,409명으로 나타났으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489만명에 이른다. KTX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수익감소는 물론 30%넘는 호남출향 대전시민의 발도 묶이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코레일의 누적적자는 17조원 규모로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된 국민세금 8조원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서대전역 경유의 무조건적인 반대를 주장하는 호남지역의 주장이 전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엔 무리라는 중론이다.

호남고속철도의 수익성과 이용객 규모 등을 고려한다면, 서대전역KTX 경유 문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또 연석회의가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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