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수에 깃든 800년 전설 영원히 기억된다!
- 천연기념물 청도 은행나무 복제나무 육성 등 유전자원 보존 -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31 11:53:54
【청도 = 타임뉴스 편집부】청도군(군수 이승율)은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노거수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대전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400년 정도의 높이 30m, 둘레 8.8m의 노거수로 과거 은행나무가 있던 자리에 우물이 있었는데 한 도사가 물을 마시려다 빠져 죽은 후 은행나무가 자랐다는 이야기와 한 여인이 우물에 빠져 죽은 후 여인이 지니고 있던 은행이 싹이 터 지금의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은행잎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다음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는데 낙엽이 한꺼번에 떨어지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적천사 은행나무는 수령 약 800년, 높이 28.0m, 둘레 11m의 노거수로 가지 사이에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 형태의 가지인 유주가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과거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 지금의 은행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전리 은행나무와 적천사 은행나무는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중심으로서의 향토문화적 가치, 역사적 가치, 그리고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과 1998년 각각 천연기념물 제301호, 제402호로 지정되었다.

청도군은 문화․역사․경관․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Gene)를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하여 장기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게 된다.

앞으로 청도군은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우리 조상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유전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 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원 보존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제402호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1호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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