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가 주관하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50곳의 지자체만이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타 지자체에 비해 면적과 인구가 적은 증평군은 괄목할 만하다.

군은 지난 민선 3기 4년간 공약사업 추진에서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SA등급으로 수상한 바 있다.

타 자치단체보다 10여년을 늦게 출발한 증평군은 민선4기의 시작에서도 공약이행을 점검.평가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했다. 전문가와 일반주민 21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홍군수의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의 이행사항을 평가하여 공개하고, 평가결과를 조언.권고.건의하는 활동을 하게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참다운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정책선거 및 사회적 약속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로서 공약이행평가에 대한 공신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월 6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한 뒤 2월 9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모니터 분석, 그 결과를 평가 발표한 것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대상으로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주민소통(15점) ▲웹소통(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부문 30개 세부지표를 절대평가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로 진행되어 5단계(SA-A-B-C-D)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곳은 충청권의 총 31개 기초단체 중의 총7곳으로 22.5%에 불과하다.

SA등급을 받은 증평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중점적으로 평가했던 세부지표중 ‘지역비전의 명시, 공약가계부 작성 및 연차별 투자수요와 국가사업.자체사업 구분, 종합적인 로드맵 마련 등에서 충실히 작성.공개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종합적인 구성도와 웹소통분야에서 각각 50점과 15점인 만점을 받았다.

증평군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전국최고의 살기좋은 증평건설’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희망, 행복, 미래의 3대분야로 나누어 ▲활력넘치는 경제기반 ▲희망 가득한 교육.문화 ▲함께 누리는 보건.복지 ▲모두 잘사는 농업농촌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군민 우선의 섬김행정으로 6대분야에 60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공약실천계획 단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만큼 앞으로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책임 있게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군민과의 신뢰를 이어가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최고의 살기좋은 증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