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동 새마을 부녀회, 직접 길러 수확한 감자 이웃과 나누기 ‘눈길’
마을 텃밭에 심어서 수확한 감자 저소득 가정 20세대에 전달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6-16 08:29:27

[광주=김명숙 기자] 광주 서구 유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노경선)가 마을 텃밭에서 직접 길러 수확한 감자로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의 감자 나누기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해 유덕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불법투기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유휴공한지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공한지는 마을 외부에 사는 박모씨의 소유였지만 풀과 나무만 자랄 뿐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토지였다. 회원들과 동 주민센터 직원 등은 박 모씨에게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고,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5년동안 무상으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주민들은 공동텃밭으로 가꾸기로 결정한 후 지난 3월부터 감자를 기르기 시작했다. 매주 한 번씩 모여 텃밭에 자라는 잡초를 뽑고, 퇴비도 주는 등 함께 키워왔으며, 이날 오전 7시부터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을 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날 수확한 감자 10kg 20상자 정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지역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 등 20여 세대에 감자상자를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마을텃밭에서 오이, 고추 등 농작물을 키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새마을부녀회 노경선 회장은 “유덕동은 홀로 사시는 독거어르신이 많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그러한 분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금년에도 회원들이 뜻을 모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덕동 새마을부녀회는 회원 30여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200여명의 어르신에게 사랑의 전복죽 대접 및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행사를 하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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