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7월 31일 오후 3시부터 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자치권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서구 23개동 주민자치위원회, 동주민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질의 응답 등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포럼의 시작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안성호’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분권, 생활민주주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방분권을 통한 생활민주주의의 발전방안을 제시했고, 곽현근 교수(대전대)는 ‘주민자치 개념화와 제도화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주민자치의 개념과 생활자치 등 지역공동체 활동의 이해도를 높였다.

토론에 나선 주민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의 관계 형성 ▲마을에 대한 관심과 주민 참여 ▲살맛 나는 동네를 위한 주민자치위원회 발전방안 ▲주민자치위원회 자치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과제 제시 ▲주민자치위원 임명권자의 상향 조정 ▲주민자치위원회에 부여해야 하는 권한의 유형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전문가들은 답변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오늘의 포럼은 행복중심의 생활자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민자치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에 의한 지역 공동체의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자치위원회에 기능적, 제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주민자치위원회에 준 자치권을 부여하고 권한에 대한 책임과 자율성 강화로 성숙한 주민자치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하며 “오늘 이 포럼은 그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라고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주민자치위원회 준 자치권 부여의 성실한 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