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술
송용만 | 기사입력 2015-08-06 21:55:01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김병호 교장)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2박 3일간 경북항공기술교육원, 항공정비실습장, 비행실습장에서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실시한 “2015 꿈을 향한 경북항공기술캠프"가 “창공! 그 드높은 세상을 만나자" 라는 주제로 162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경북항공기술캠프 학생들은 전국에서 항공분야의 소중한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 접수 당일 4시간 만에 120명의 신청이 마감되어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성화에 추가 접수로 42명의 학생들을 신청 받았다.

이번 항공기술캠프는 분야별로 6개 주요 교육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항공정비실습장에서는 항공기기초실습을 실시 하였으며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맛보는 리벳팅으로 열쇠고리를 만들고 철사로 두 개의 볼트를 연결하는 안전결선 작업도 해보았다.

헬기정비 실습실에서는 항공기의 가상 비행 상황을 만들어낸 비행시뮬레이션은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착각이 들었으며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신나게 푸른 창공을 나르는 드론 비행 체험도 더욱더 재미를 더했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에서도 전문교관들이 항공정비사의 자세와 제트엔진 기본구조, 항공기 회로 장치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체험했다.

비행실습장에서 조종사와 함께 지상탑승 체험으로 활주로를 달려 보면서 마냥 신나는 프로그램이었다.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의 선비촌과 소수서원의 문화체험은 선비정신을 심어주고 일깨워주고자 마련했다.

2일차 저녁에는 전문사회자를 초청하여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으로 학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식당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특식시간을 마련하여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더 친해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6개조를 편성하여 TOP CLASS 부메랑 경진대회를 각 교실에서 지급된 재료를 이용하여 창의적으로 만들어 운동장과 강당에서 예선과 결선을 진행하였다.

정확성경기와 빨리받기, 묘기받기로 최고점을 획득한 서울 사대부설중학교 3학년 전인서 학생이 금상으로 선정되었고, 은상에는 대구 대곡중학교 3학년 김도원 학생과 경남 양상 웅상중학교 2학년 조현성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혜슬 학생(서울 천일중)은 “방학때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진로를 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게 정말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 되었다."며 “2학년이고 여학생이라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직접 체험하고 느낀점이 많아 확실히 항공정비사의 길을 찾았다."고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문미란 학부모 (장인혁학생 김천성의중 1년)는 “항공에 관심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 항공 캠프를 찾다 행운을 잡게 되었다."며 “캠프에 보내놓고 보통 있는 캠프라 생각했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캠프 시작전에 밴드 만들어 세부적인 진행사항 알려주며, 아이들 일정부터 생활하는 것 하나하나 부족함 없이 챙겨주고, 부모 마음 헤아려 실시간으로 사진까지 업로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철한 수석교사는 “전국의 학생들이 멀리 강원도 양구에서부터 전라도 광주, 제주도까지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열정은 비록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엄청나게 무더웠지만 그들의 의지를 꺽지는 못했다."고 했다.

김병호 교장은 “2박 3일간의 짧은 캠프 기간이었지만 참가한 학생 모두의 가슴에는 창공을 나는 거대한 꿈을 품는 시간이 되었고, 항공 정비 분야에 대한 진로를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영주=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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