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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하메네이 사망설’에 금융시장 요동… 韓銀, 24시간 비상 체제 가동

[하메네이 사망]‘하메네이 사망설’에 금융시장 요동… 韓銀, 24시간 비상 체제 가동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타임뉴스 = 오현미 기자] 중동의 거대한 축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민국 금융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잠재적 ‘퍼펙트 스톰’으로 규정하고, 시나리오별 비상 대응 계획(컨틴전시 플랜) 점검에 착수했다.

한국은행은 1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전날 저녁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미·이스라엘의 공습 여파와 하메네이 사망설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 총재는 특히 “중동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을 급격히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환 및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총재보를 팀장으로 하는 ‘중동사태 관련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했다. TF는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전면전 확산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유동성 공급 대책 마련.

외환시장 안정화,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쏠림 현상 발생 시 시장 안정화 조치(스무딩 오퍼레이션) 단행 검토.

물가 영향 분석, 국제 유가 폭등이 국내 소비자 물가와 통화 정책(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 정밀 분석.

만약 하메네이의 사망이 공식 확인될 경우, 이란 내부의 권력 투쟁과 혁명수비대의 강경 보복이 맞물리며 국제 금융시장은 유례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한국은행의 신속한 대응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적절한 조치다. 

하지만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한 실무적인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영주 농촌 땅값이 반토막 나고 지방 경제가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민생 경제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오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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