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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개미’는 옛말… 6,300선 돌파시킨 ‘스마트 개인’의 힘

‘나약한 개미’는 옛말… 6,300선 돌파시킨 ‘스마트 개인’의 힘

코스피 하락, 코스닥은 상승 마감
[서울타임뉴스=김용직 기자]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 이상 ‘약한 개미’가 아닌 명실상부한 시장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투매 속에서도 개인들의 자금이 무서운 기세로 유입되며 주가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우상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하루 평균 8,191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7,001억 원) 대비 1,000억 원 이상 급증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화된 개인 자금 유입이 구조적인 ‘머니 무브’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26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6,300선을 돌파하고 이튿날 장 중 6,347.41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외국인이 하루 7조 원이 넘는 ‘역대급’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음에도, 개인이 7조 6,040억 원을 그대로 받아내며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지수를 방어해 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의 개인 투자자들이 과거 2020년 팬데믹 당시의 ‘동학 개미’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한다. 

단순히 개별 종목의 낙폭 과대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분산 투자하는 ‘스마트 개미’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의 개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밝고 철저히 공부하는 모습”이라며 “증시가 계속 우상향하자 소외 공포(FOMO)를 느낀 자금이 자본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흐름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증권가, 코스피 목표가 ‘8,000선’ 상향 조정 잇따라 ,개인 자금의 강력한 유입과 탄탄한 이익 모멘텀에 힘입어 국내외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 확대가 기대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주식 투자 유인이 더 커질 것”이라며 개인 주도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은 있으나,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개선된 체력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노무라증권: 상반기 목표치 상단 8,000 제시

흥국증권: 5,800 → 7,900 상향

키움증권: 6,000 → 7,300 상향

모건스탠리: 5,200 → 6,50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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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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