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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0조’ 정조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실적 폭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0조’ 정조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실적 폭발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삼성전자

[서울타임뉴스=안영한 기자] 국내 IT 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나란히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 역시 전 분기의 일시적 부진을 딛고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을지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경이로운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6% 급증한 123조 4,500억 원, 영업이익은 562% 폭등한 44조 2,600억 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증권사에서는 영업이익 54조 원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치까지 내놓고 있다. 

이 예측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는 단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43조 6,000억 원)을 초과 달성하게 된다. 분기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 고지를 동시에 점령하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러한 수직 상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이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발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6세대 제품인 HBM4의 세계 최초 양산 공급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삼성 쪽으로 기울게 했다는 평가다.

다만 반도체의 독주와 달리 가전과 모바일 등 세트(완제품) 부문은 원가 상승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부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스마트폰(MX)과 가전(DA)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와 생활가전 분야는 여전히 적자 탈출과 소폭 흑자 사이에서 고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1분기 매출 23조 2,600억 원, 영업이익 1조 3,700억 원대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회복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의 반등은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 덕분이다. 기존 가전(HS) 사업이 7,0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냉난방공조(HVAC)와 전장(VS)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특히 TV(MS) 사업본부가 일회성 비용을 털어내고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압도적 기술력으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 했다

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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