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단체 개성공단 폐쇄지지 선언
김태훈 | 기사입력 2016-02-12 23:50:24


[서울=김태훈 기자]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이고,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사)월드피스자유연합,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총선시민연합 2016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2가 파고다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정부의 개성공단 패쇄조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상식적으로 개성공단은 진작 폐쇄됐어야 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단 한명의 인명 손실없이 모두 철수한 것은 성공적인 폐쇄였다고 가장 높게 평가되어야만 한다”며, “국가 안보에 우선하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있을 수 없기에 개성공단의 과감한 폐쇄 결정을 한 박근혜 정부의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이고,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의지의 강력한 표출이다 >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는 도발을 감행한 광명성 4호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 대한민국에게 공황상태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에 경악과 분노를 가져다주었다.

이에 맞서 유엔안보리는 즉각 만장일치의 북한 비난성명을 발표하였고, 남⦁북관계는 또다시 극도의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군사적 대치 상황에 돌입하였다.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사드배치를 공식화하기 이르렀고, 중국과 러시아는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한국을 협박하며 윽박지르는 형국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의지로 이에 굴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과 패쇄 조치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에 맞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하여, 남측 인원 전원을 2016년 2월 11일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조치를 발표하며 개성공단의 자산동결 및 핫라인을 끊는 극약처방으로 남⦁북이 강대강의 대결구도로 강력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주도면밀하게 이번 사건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시키기 위해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신속한 자산 동결과 인원 추방 조치를 취하면서 오히려 한국의 결단에 재를 뿌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내정된 김영철 총정찰국장의 초강수작품으로 관측되어 경계심을 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북한의 이번 조치 및 발표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대화하고 우리 정부의 대처능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치밀함이 엿보인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러한 북의 고도로 계산된 전략에 굴하지 않고, 체류 인원 전원을 오후 11시경까지 모두 귀환 조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우리 체류국민에 대한 신변 안전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개성공단은 남⦁북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남⦁북의 경제협력을 실현한다는 2000년 남⦁북 6⦁15 합의에 따라 2002년 8월 22일 현대아산과 조선 아시아 태평양위원회 사이에 개발합의서가 체결되어 2004년 12월 15일 개성공단이 가동되어 첫 제품이 생산되면서, 우리 민족에게 하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우리의 평화의 의지를 무시한 채 계속적이고 집요한 도발을 감행하고, 개성공단의 패쇄 조치와 재가동의 패턴을 반복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농락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북한의 상식에 어긋난 끝없는 도발은 마침내, 개성공단의 근로자의 급여를 이용하여 김정은의 정권 유지를 위한 자금으로 투입되고 있음을 간파한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의 완충역할을 위해서 지금껏 인내하여 왔음에도 이를 악용하여 끝내 민족을 말살하기 위한 핵실험을 계속하고, 핵을 장착할 미사일 및 각종의 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심지어 잠수함을 이용한 S.L.B.M 시험 발사 등 우리 대한민국을 붕괴시키기 위한 반민족적, 반적대적 배신행위를 자행해왔다.

이러한 북한의 정권을 더 이상 끌어안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 자비와 인내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한 우리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고, 국민은 국가를 지키기 위한 대열에 목숨을 바쳐 충성하고, 국가를 보위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국민들의 총화로 김정은 정권에 맞서야 한다.

그리고 김정은의 전술전략에 농락당하고, 김정은 정권의 유지에 일조하는 개성공단은 영구히 폐쇄됨이 마땅하다.

개성공단 폐쇄를 두고 야당에서는 총선용 부품이니 하면서 선거에 국가안보를 이용하는 작태를 부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야당의 국가안보를 흔드는 행위는 이적행위와 다를 바가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언행을 삼갈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정부의 이번 개성공단의 패쇄 조치를 쌍수 들어 환영하고 지지한다.

2016년 2월 12일

(사)월드피스자유연합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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