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경찰, 주민과의 선순환고리를 형성하다
신승목 | 기사입력 2016-03-26 15:36:12
[대전타임뉴스=기고] 다소 쌀쌀했던 날씨가 근래 들어 따뜻해지면서 완연한 봄이 온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봄철 나들이를 떠날 생각에 마음이 들뜰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과는 달리 날이 풀리면서 증가하는 범죄 발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3.0의 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에 부합하는 ‘응답순찰’을 2.1.부터 시행 중이다.

응답순찰은 주민의 신청-응답순찰 실시-결과 통보 및 주민의 반응의 단계가 계속적인 순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주민의 신청 단계에서는 범죄가 발생 할 우려가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동네 주변이 어둡거나 인적이 드물어 순찰 강화가 필요한 경우, 장기간 출타로 인해 순찰이 필요한 경우, 시설물의 설치·제거 요청, 교통 불편 등 주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대전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해당 지역의 지구대·파출소에 직접 전화와 문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실례로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운다.", “주택가 주변이 어둡다. 가로등, CCTV를 설치해주고, 순찰을 자주 돌아 달라."라는 요청이 많았다.

응답순찰 실시의 단계에서는 기존의 순찰 활동에 더해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세심하게 다룬다.

결과 통보 및 주민의 반응의 단계에서는 응답순찰을 실시한 결과를 신청한 주민에게 전화나 문자, 포스트잇 등으로 순찰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에는 1차적으로 통보를 한 후, 주민의 의견을 다시 듣고, 추가적으로 2차, 3차에 걸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응답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사회의 치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이 원하는 간지러운 곳을 긁어줌으로써 실질적인 체감 안전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응답순찰을 시행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점차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민과 경찰 사이에 선순환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봄의 햇살이 지역의 어두운 곳까지 따뜻하게 비추길 바란다.

대전동부경찰서 산내파출소 순경 신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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