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1주년 ‘문화 예술계와 소통으로 충남형 거버넌스 구축’
신규사업 발굴 ․ 국비확보 등 광폭 행보로 재단 안정화 도모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4-30 18:11:09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계와 광폭의 스킨십 소통에 나선 이종원 대표는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중고제 등 충남형 역점사업 발굴 ▲공모사업을 국비확보 ▲지역협력형사업 개편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종원 대표는 “지난 1년은 충남문화재단이 도민의 행복한 문화예술 동반자이자 생활 속 문화친구로 거듭나기 위한 한해였다"며 “이제부터는 예술로 꽃피우는 행복한 충남문화를 완성하기 위해 2년차 ‘신의 한수’를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의 미션과 비전을 로드맵으로 삼아 항구적인 기반구축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종원 대표는 “우선 계획된 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면서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는 한편 충남의 역사와 문화 전통 등 지역 고유성에 기반을 둔 제대로 된 문화상품을 계획중"이라며 중고제 맥 잇기 등 2016년 신규사업이 그 범주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추진한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이종원 대표는 취임 일성이 문화예술계와 소통 강화였다. 취임 열흘째인 지난해 5월 19일 한국예총충남연합회와 충남문화원연합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 한옥마을에서 ‘2015 지역 문화예술 진흥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이 자리에서 나태주 충남문화원 연합회장과 오태근 예총 충남연합회장,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재단이 중심이 되는 충남형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및 충남 문화융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협약도 체결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지난해 7월 8일부터 29일까지 충남예총 산하 7개 장르 단체장과 임원 등이 참석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가져 참석 예술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참석 예술인들은 “충남 문화예술 행정의 협치 구축의 청신호"라고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충남의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함께 일구고 가꿔나가는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5월 27일 대전·충북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한화 이글스 야구단과 충청권 통합문화이용권을 활용한 스포츠 관람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 문화복지 프로그램 다양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문화예술 대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도 가졌다.

◇ 충남형 역점사업 발굴

역점사업은 ‘이제는 금강이다.’, ‘중고제 맥 찾기’, ‘보부상 장마당 놀이’ 등 충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아우르고 있다.

‘이제는 금강이다’는 금강유역의 역사와 문화, 지리·생태학적인 조명을 통해 문화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예향충남’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달 15일 금강발원지인 뜬봉샘에서 ‘금강유역 지역주민 안녕과 화합기원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소설가 박범신을 비롯한 나태주 시인 등이 금강탐사 인문학 콘서트와 전시 공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중고제 맥 잇기’는 사실상 명맥이 끊겨 가는 판소리 중고제 재조명 작업을 통해 충남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고제 부흥과 활성화를 위한 당위적 논리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24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경연대회는 10월 중에 추진 할 예정이다.

‘보부상 장마당 놀이’는 거버넌스형 특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6월 16일 학술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며 별도의 국비를 확보해 문화가 있는 날에 부여 중앙시장에서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 공모사업 통한 국비확보

충남문화재단은 지난해 공공 유휴시설을 활용한 계룡 장옥미술관 조성사업 1억4000만원을 비롯해 무지개 다리 6700만원, 문화 이모작 5000만원, 문화가 있는 날-생활 목공예 지원사업 5500만원 등 7건에 국비 3억7500만 원을 확보했다. 재단 출범 후 본격 업무를 개시 첫해의 성과치고는 적지 않은 예산이다.

국비확보는 201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16년 4월 현재 ‘2016 창의 예술캠프 우락부락’ 운영에 1억12000만원, ‘문화가 있는 날-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1억4000만원, 2016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에 1억2000만원 등 4개 사업에 4억7300만원을 확보했다. 작은 미술관운영사업에 7000여만원의 국비지원이 예정돼 있다.

◇ 지역협력형 사업 개편 모색

문화예술 창작지원사업 심사 방식과 지원 시스템도 개편했다. 신진예술가와 신진단체의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선택과 집중지원 방식을 도입해 전문 예술인과 단체는 보다 높은 액수를, 동아리 활동 등 생활예술 부분은 동기부여 수준으로 지원 방식을 전환했다.

그 결과 건당 평균 지원액수가 280만원에서 416만원으로 늘어났다.

자체 기획사업인 그랬슈 콘서트(Great to See You)는 그 탈지역, 탈장르, 탈세대를 허문 파격적인 연출로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랬슈 콘서트는 네이밍부터 화제다. 충청도 사투리에 영어 ‘만나서 반갑다’는 영어 ‘만나서 반갑다’는(Great to See You)는 의미가 중첩된 것으로 2년째를 맞으면서 충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충남문화재단의 기반이 어느 정도 다져졌다"고 자평하면서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지원 시스템을 작동시켜 문화예술 공급량을 늘리고 문화재단이 생활 속 문화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시켜 문화예술로 행복한 충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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