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광주 ‘기억의 회복’ 치유 사진전
6~23일 서울 시민청 갤러리… 5·18 제36주년 기념
김명숙 | 기사입력 2016-05-12 14:22:06

[광주=김명숙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제36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기억의 회복’을 주제로 ‘오월광주 치유사진전’이 개최된다.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5·18 유공자 7명이 촬영한 사진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16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천정배 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남윤인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사업의 전국적 확대와 지지를 위해 2013년부터 광주, 서울, 대구, 부산 등 순회 사진전을 개최해 왔고, 이번 사진전도 동일 활동의 연장이다.

강용주 센터장은 “순회사진전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고, 우리 모두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 제3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서울사진전에서 서울 시민들과 치유하는 힘을 나눠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이 모(64) 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소통하게 된 것 같다. 사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사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날 이후 갈 수 없었던 기억의 장소에 용기를 내 찾아가 사진을 찍다보니, 울컥하던 마음이 처음보다 덜어진 느낌이다"며 “이를 서울 시민들과 사진을 통해 교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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