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 가칭 충남체육중학교 설립 쇠뿔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도 가능…대한민국 미래 설계하는 일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6-18 20:28:51
[충남=홍대인 기자] 가칭 충남체육중학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도의회 차원에서 일고 있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은 17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칭 충남체육중학교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 전남, 경북, 강원 등 9개 교육청에서 체육중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처럼 타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체육중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는 체육우수선수를 유년시절부터 육성, 타 시·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체육고등학교와 대학교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도로 체육영재 발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타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의 전언이다.

하지만 충남에는 이 같은 체육중학교 등 학교체육 진학연계시스템이 미흡해 우수 체육 인재 등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수영, 씨름, 역도, 공기권총사격(남자), 복싱, 검도 등의 경우에는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초·중·고 체육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다 보니 일부 학생 등이 타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체육 꿈나무 유출로 충남체육이 심각한 침체기를 겪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을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구)광천여중 등 도내 폐교되는 학교를 재활용하고 인근에 있는 광천체육공원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충남에 체육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단순 한 개의 중학교가 더 생기는 것이 아닌 충남체육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며 능력 있는 체육인을 양성해야 한다"며 “가치관과 도덕성을 함양해 건전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고 계발할 수 있는 체육중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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