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포도 영농준비의 시작 올바른 전정 ‘중요’
- 나무의 세력을 기준으로 적정 눈 수를 남겨야 -
한정순 h240520@naver.com | 기사입력 2017-02-08 10:49:02
[충북=한정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동절기 영농준비의 시작인 전정을 할 때 일률적으로 하지 말고 나무의 세력을 기준으로 적정 눈 수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도 농가의 경우 전정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면 나무의 세력이 너무 왕성하여 결실이 불량하고 착색이 나쁜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품질 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적정 수세(나무 세력)의 경우 1,000㎡당 12,000~15,000개의 새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남기는 결과모지(열매가지가 붙어 있는 가지)는 1,000㎡당 3,000~4,000개의 결과모지를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겨울은 한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동해 피해가 경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정 강도는 작년을 기준으로 수세가 강하면 남기는 눈 수를 늘리고, 반면에 수세가 약하면 다소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재웅 팀장은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7.8℃로 평년과 비슷하나, 강수량은 34.6mm로 평년에 비하여 27%정도 적으므로,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cm까지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주기적 물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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