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손호헌] 칠곡군은 지난 7일 ‘칠곡군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17년도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지방보조금의 방만한 운영을 줄이기 위한 행정 안팎의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마련했다.

또 지방보조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공모의 형식을 빌려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의 관점에서 심의함으로써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심의를 이뤘다.

이날 심의에서 칠곡군 관내 24개 단체, 42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737만원 감액된 1억2,736만원을 지원토록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보조금 총액한도제 실시, 보조사업자의 비용부담 능력 판단, 사업성이 미흡한 신규사업 억제, 보조금 지원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 지방보조금의 새단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노력은 중앙정부의 지방보조금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선심성·행사성 보조금을 축소하여 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칠곡군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이수헌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단발성 ․ 선심성으로 지급되어 눈먼돈이라 불리던 보조금이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칠곡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체감하고 있다" 며 “칠곡군의 노력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우리군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 탐스러운 과실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