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삶의 갈림길에서 꼭 한번 물어야 할 74가지 질문들
자기개발서 <공병호의 인생사전> 공병호 지음(해냄출판사) 펴냄
김수종 | 기사입력 2017-08-14 13:49:41

[서울타임뉴스=김수종]자기계발 전문가인 공병호 박사가 지난 10년간 수천 회 강연에서도 미처 말하지 못한 오프더레코드를 책 <공병호의 인생사전>(해냄출판사)으로 정리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변화의 순간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더구나 요즘 같이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선 제대로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 이때 우리를 단단히 잡아 줄 삶의 지혜가 있다면 어떨까? 공병호 박사가 외롭고 불안한 30~40대들을 위해 자신의 젊은 날을 고백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 속에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실천적인 지혜들이 담겨 있다. 그는 정체성, , 전직, 조직생활, 결혼, 자녀교육, 건강, 노후준비 등 강연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받은 인생 질문들을 70여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사전처럼 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정의했다.

나아가 의협심이 강했던 고등학생에서 현재까지 인생의 여정을 반추하고, 삶 속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솔직히 고백한다.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경험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을 직설적인 삶의 정의로 녹여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인생의 난제를 마주한다.

하지만 평소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내적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산다면 흔들리더라도 스스로 다잡아 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다독가로서 수십 년간 읽어온 책에서 건져 올린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삶의 태도에 대한 통찰까지 담고 있다.

독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내리기 위한 지혜와 도전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자기만의 답을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내 인생 목표는 무엇이며, 나다운 것은 또 무엇인가? 삶의 갈림길에서 외롭고 불안한 30~40대가 마주하기 마련인 이런 질문들에, 자기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여러 가지를 이야기한다.

인생을 논하기란 쉽지 않다. 거기에 사전이라는 제목까지 붙여 책을 낸다는 것은 웬만한 식견이나 관록만 가지고는 어려운 일이다. 그 점에서 저자는 이런 책을 낼만한 저자 후보군에 든다. 저자 특유의 트렌드를 읽는 시선으로 세태를 반영한 삶의 태도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인생의 문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내적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산다면 흔들리더라도 스스로 다잡아 줄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돈을 추구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 쉽다.

저자는 40대를 앞둔 시점에서 돈을 좆아 전직을 했다가 후회를 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둔다. 둘도 없는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땐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친구와의 적정 거리 편에서 나름의 원칙을 전한다.

가령 둘도 없는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 저자는 저명한 재무 전문가 데이브 램지의 말을 빌려온다. 금전 관계가 돈독한 친구 관계를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니 최악의 경우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을 수준까지만 빌려줘야 한다고 답한다.

그 외에 부지런히 여행을 떠나라”, “좋은 습관을 길러라”, “종이신문을 읽어라”, “아무나 사업을 하는 게 아니다같은 조언들이 줄을 잇는다. 저자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는 대부분 쉽게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중에는 이미 부모님이나 학교 선배, 직장 상사 같은 주변의 인생 선배들로부터 들어본 내용들이 많다. 그 동안에도 쉽사리 실천에 옮기지 못했을 뿐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좋은 삶의 정의도 TV프로그램이나 신문 칼럼 등을 통해 이미 누차 소개된 내용들이다.

인생에 특별한 사전이 있겠는가마는, 어차피 살아가며 사람들이 부닥치는 곤란한 문제는 경우의 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내가 언제까지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무엇이 나답게 사는 것일까, 내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이 거창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길안내를 해주는 참고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고백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흔 살 무렵 전직에 실패한 후 재기 전을 펼치던 시절의 어려움이 그에겐 생생하다. 컴퓨터, 팩스, 복사기 한 대를 안방에 들여놓고 다시 일어서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막막했던 그 시절 그를 일으켜 세웠던 건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대단히 착실히 살아왔다는 사실"이었다.

자긍심이 역경을 극복하게 하고, 그 역경은 삶의 불순물을 제거해준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나이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흐르는 시간을 통제할 수는 없다. 용기만이 그 흐름을 타고 넘어갈 수 있는 열쇠"라는 처방도 내린다.

노후 준비는 노년이 남 이야기로 느껴질 때부터 할 것, 집은 스스로 마련해야 인생의 애환과 자부심을 축적할 수 있다, 한 우물에 물이 말랐을 땐 미적거리지 말고 다른 데서 우물을 팔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전직의 지혜라고 알려준다.

아내에게 상처주기 일쑤였던 다혈질의 성격, 앞만 보고 질주하던 젊은 시절의 욕망, 일에 미쳤던 조직 생활,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늘 지쳐 있던 몸과 마음 등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저자의 경험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을 직설적인 삶의 원칙으로 녹여냈다.

<공병호의 인생사전>(해냄출판사) 저자인 공병호는 1960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재단법인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경제원의 초대 원장, 공병호경영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기업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기업 부침사(浮沈史)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가 출간한 최초의 대중서는 <한국기업흥망사>(1993)이다. 자유시장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는 저자는 <10년 후 한국>(2004)을 통해서도 한국 사회의 앞날을 전망한 바 있다.

<한국경제의 권력이동>(1995), <시장경제란 무엇인가>(1996), <시장경제와 그 적들>(1997)로 제7, 8, 9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인간, 경제,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냉철한 시선 그리고 탁월한 사유로 이 시대의 지성으로서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 온 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경제경영 분야 전문가이다.

세상에 대한 전 방위적 지식과 높은 탐구의식을 기반으로 자기계발, 기업가 연구, 기업흥망사, 사회평론, 서양고전, 성경 등 다양한 주제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면서 열정적인 저작과 강연 활동을 해왔다. 걸출한 국내 전문가가 별로 없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계속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병호 대한민국의 성장통> <공병호의 내공> <공병호 인생의 기술>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등 다수가 있다. 강연과 집필, 방송 및 기고 그리고 경영자문으로 그의 삶 자체가 바로 혁신과 개선의 살아있는 생생한 사례이다.

그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그의 색깔을 여실히 드러난다.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에서는 빈자와 부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한 인간의 삶의 결과를 이렇게 판이하게 가르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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