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부모를 꿈꾼다면 교실문을 두드리자
| 기사입력 2009-05-13 11:06:49

아이가 성인이 되는 20여 년간 휴일도 없이 해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역할이 바로 ‘부모’다. 그러나 부모가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선물 받는 자리이기도 해 기꺼이 ‘부모 되기’를 선택하고 더 나아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이번 달부터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Happy 학부모 아카데미와 통합논술 지도자 양성교육과정으로 구성된「행복한 학교만들기, 좋은부모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송파구의 핵심 사업이다.



부모는 자녀의 바꿀 수 없는 평생담임인 셈. 구는 학부모로 하여금 부모역할의 중요성과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여 올바른 자녀관과 교육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 최근 3개 권역별로 교육희망 학교를 모집해 신가초등학교․잠일초등학교․장지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이곳에서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자녀교육과 아동심리 등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강사 9명이 함께해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교육할 예정이다.



먼저 Happy 학부모 아카데미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공통적으로 부모역할에 대한 공개특강이 13일 잠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세 개 초등학교에서 이어진다. ‘부모가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 시간 동안 부모역할에 대한 길잡이가 돼준다.



또한 △부모와 자녀의 대화법 △자녀의 성공을 위한 똑 소리 나는 경제교육법 △생각의 날개를 나는 독서지도법 등 자녀교육에 관한 실제적인 조언들이 가득담긴 ‘좋은 부모학교’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 학교 당 자녀교육에 열의를 보이는 120명의 학부모가 교실 문을 똑똑 두드릴 예정.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부모역할 워크숍도 기다리고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강의가 4개 주제별로 진행된다. 어린 자녀와 세대 차이를 느끼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아 갈등이 많은 부모라면 부모역할 워크숍 첫 번째 주제인 ▲부모-자녀의 대화법에 참여해보자. 대화의 기본태도를 학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시간.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의 가장 훌륭한 조언자이나 협력자로서 거듭나게 된다.



더불어 아이들이 신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학습에 대한 기초지식을 이해시키는 ▲자녀의 학습 도와주기. 부모가 좋은 가이드가 돼 자녀들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줄 ▲자녀의 진로지도법. 부모들이 실제 글씨기와 독서활동에 참여해보고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글쓰기 독서지도 워크숍이 각 학교별로 한 주제를 가지고 1회당 3시간씩 6회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소중한 아이들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길러내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을 하나하나 채울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



또한 가정에서 뒷짐 지고 헛기침을 하던 권위적인 아빠는 더 이상 좋은 아빠라고 말하기는 힘든 세상. 자녀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좋은 아버지 교실’ 강좌를 마련했다. 마음이 부자인 아버지가 진정한 부자 아빠인 만큼 주제는 가정에서 부자아빠 되기. 아이에 대한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쉽고 재미나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면 ‘좋은 아버지 교실’ 문을 두드려 보자. 선정된 3개 초등학교 전교생 아버지라면 누구나 이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는 학부모 인적자원 발굴차원에서 관내 전체 초등학교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통합 논술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1일(목) 시작으로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관(방이동)에서 매주 월․목요일마다 3시간씩 1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교육은 자신의 뜻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논술 방법을 짚어주는 시간이다. 특히나 이 과정을 수료하면 학교나 지역사회 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할 수 있어 자녀지도는 물론 학교 및 지역사회의 협력자로서 이중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지원과 황대성 과장은 “현대의 부모들에게는 아이에 대한 사랑을 넘어서 자녀양육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끊임없이 습득하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이번 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지혜로운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거여․마천지역에서 한 학교를 더 선정해 총 4개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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