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성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3일(목) 유네스코 자문그룹인 문화유산 보존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 만나 의지 밝혀
임희인 | 기사입력 2009-09-04 09:54:54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목) 17시20분 서소문 서울시청 1동 7층 접견실에서 디누 붐바루(Dinu Bumbaru) 이코모스 캐나다 위원장 등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만나 서울성곽(총 길이 78.627m)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 이코모스(ICOMOS :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국제 기념물ㆍ유적협의회)는 1965년 창립된 국제 비정부간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보호를 위한 전문가들의 연합체.



*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대상 유적에 대한 사전실사부터 권고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이 가진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적극 보존ㆍ정비해 서울을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오 시장은 조선왕조 500년 수도의 기틀이 된 ‘서울성곽’ 등 도성 방어 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 정비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조선왕조 도성 유적이 도시와 국경을 넘어 전 인류가 그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현재 총 8건의 우리문화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이 중 서울의 유산은 종묘(1995)ㆍ창덕궁(1997)ㆍ조선왕릉(2009) 3건이다.



이들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은 서울성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사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역사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들은 5일(토)엔 서울성곽과 북촌 한옥마을을 직접 답사하며 유적의 가치를 확인한다.



서울시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서울성곽 등 유적의 세계 보편적 가치를 집중 발굴, 조명하기 위하여 이코모스(ICOMOS : 국제 기념물ㆍ유적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국내 대표적 학자들을 초청, 4일(금) 10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문화유산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의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성곽 등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대변하는 도성 유적과 함께 서울의 2000년 역사를 보여주는 풍납토성(사적 제11호) 등 ‘한성백제유적’, 그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적 주거공간 및 생활양식의 근대적 변모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북촌한옥마을’에 대해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역사도시 조성을 위한 향후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은 1394년<태조3> 조선 태조가 서울에 정도한 직후 백성의 편안한 삶의 터전을 만들고자 1396년<태조5> 서울의 내사산(백악ㆍ인왕산ㆍ남산ㆍ낙산)의 정상과 능선을 이어 전국 팔도 백성들과 함께 총 98일 만에 완성하고 이후 세종ㆍ숙종조의 보축(補築)을 거쳐 총 514년 동안 조선왕조의 도성으로 굳건히 기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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