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연인의거리 와인축제 열어
“달콤한 와인 마시고, 양재천 물길따라 걷다보면 도시의 낭만이 저절로”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0-14 19:43:47

와인이 어울리는 계절 가을을 맞아 서초구 양재천 “연인의 거리”에서 달콤한 와인축제가 펼쳐진다. 와인데이1)를 전후해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10.18제외) 총 12일간에 걸쳐 와인 무료시음회, 와인교육, 팝페라 가수공연 등 다양한 와인관련 행사가 열린다.



연인의 거리에 위치한 와인바 9곳이 주최하고 주류회사 (주)디아지오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와인축제는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와인바,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있는 양재천의 숨은 명소 ‘연인의 거리’를 널리 알리고, 와인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중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연인의 거리 내 와인바를 찾으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월~목엔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가 제공하는 와인을 무료시음해 볼 수 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엔 팝페라 가수공연이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준다. 무료시음 와인은 에이미 시상식의 만찬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대표와인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 BV)’의 와인 6가지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와인교육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평소 와인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어렵게 생각하거나 아직 와인문화를 접해보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와인의 역사를 비롯하여 테이블매너, 와인의 종류, 라벨 읽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와인시음과 테스팅까지 해볼 수 있다.



연인의 거리에서 와인바 크로스비(Crosby)를 운영하고 있는 김옥재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양재천을 따라 와인바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홍보가 미흡하여 관심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통해서 이 곳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며 “와인축제를 통해 양재천 연인의 거리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초구 또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연인의 거리를 양재천과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그동안 양재천 물길을 따라 노천카페, 와인바 등이 몰려있는 이곳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인의 거리”라는 애칭을 붙여 홍보하고 있으며, 연인의 거리 내 와인바를 소개하는 맛집여행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또 늘어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상권활성화를 위해 올해초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상주차공간을 만들었으며,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던 양재천 녹지대 산책로를 폭신폭신한 고무칩 산책로로 교체한 바 있다.



서초구청장은 “연인의 거리에 어울리는 디자인 가로등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라며 “연인의 거리가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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