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호랑이를 눈 앞에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동물거주 환경 개선하고 관람 효과 높이도록 리모델링, 5월 5일 재개장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3-09 09:35:14

서울시(푸른도시국, 동부푸른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www. sisul.or.kr)은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리모델링을 추진,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신개념의 특화된 동물원’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낡고 불편했던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음악분수, 바다동물관 등을 리모델링한 바 있으며,

재조성사업의 마무리 3단계공사로 추진되는 이번 동물원 리모델링은 가족 단위 관람객 및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동물원의 맹수마을과 초식동물마을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가까이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못, 폭포 등 동물사의 서식환경을 개선,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동동선과 관람동선을 구분하고 대형 유리관람벽 설치 및 유리섬유강화시멘트(GRC. Glass-Fiber Reinforced Cement)등으로 마감한다.



리모델링 후엔 신개념 동물원 컨셉에 맞게 전시동물도 일부 바뀐다. 특히 맹수마을에는 아프리카사냥개(일명 리카온), 서발, 갈기늑대 등 그간 국내 동물원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 맹수류가 첫 선을 보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맹수마을엔 국내 동물원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설비는 지난 2월 5일 서울시설공단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전자가 무상기증(발전용량 15kw)한다.



그동안 맹수마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였으나 동물사 건물, 바닥 등이 콘크리트 구조여서 동물들이 서식하는 환경이 쾌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또 이동동선과 관람동선이 구분되지 못한데다 안전공간(건호乾湖ㆍ동물탈출을 대비해 만든 마른 호수)을 고려한 탓에 멀리서만 관람해야 했다.



이에 서울시와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맹수마을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서식공간으로 바꾸고, 가까운 거리에서 맹수들을 만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대형 유리관람벽을 설치한다.



사자, 호랑이 등을 눈앞에서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는 입체관람 형태로 외국사례를 벤치마킹한 3중 강화유리로 안전사고 우려는 없으며, 방사장내엔 폭포 및 계류 설치, 나무식재 등으로 원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로 친환경 동물원을 구현한다. 다양한 포토존뿐 아니라 센서를 누르면 동물소리가 나오는 등 멀티미디어형 동물설명판을 마련, 관람 재미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학습기능도 강화한다.



또한 방사장 안쪽 유리통로와 연결되는 2층 관람데크에서 동물사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초식동물들을 전시해 온 초식동물마을은 시설이 낡고 울타리가 높아 주 관람층인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전시동물수도 부족하고 초식동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전시방식도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에 따라 관람동선을 입체화하면서 시야를 가리던 플라스틱 울타리를 근접관람이 가능한 데크형 관람대로 바꾼다. 방사장 가운데에는 바오밥 나무를 본뜬 대형 관람대(직경, 높이 각 6m)를 조성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방사장내에는 동물별 특성에 맞는 놀이목을 설치하고 인공절벽과 계류를 조성하는 등 동물들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다양한 동물모형 포토존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동물원 리모델링과 함께 맹수마을, 초식동물마을내에 사는 동물가족들이일부 교체된다. 또, 맹수마을에 일부 초식동물이 전시되는 등 뚜렷한 테마가 없었던 전시형태가 바뀐다.



현재 맹수마을, 초식동물마을에 살고 있는 동물가족은 모두 17종(54마리)으로 맹수마을 13종(40마리), 초식동물마을 4종(14마리)이다.



리모델링 후엔 총 21종(65마리)으로 구성 비율을 달리 하는데, 맹수마을에서 선호도가 낮거나 전시 컨셉에 맞지 않는 불곰 등 4종(10마리)을 내보내고퓨마 등 5종(13마리)을 새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초식동물마을은 다른 동물사(맹수마을, 꼬마동물마을)에서 전시 컨셉에 어울리는 얼룩말 등 3종(7마리)을 옮겨 테마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재용 동물원소장은 “맹수마을에 새로 선보이는 퓨마, 검은등자칼, 서발, 아프리카사냥개, 갈기늑대 등 5종(13마리)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동물이며 활동성이 강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특히 서발, 아프리카사냥개, 갈기늑대는 어린이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동물원 리모델링을 계기로 텍스트 위주인 동물설명판을 생생한 일러스트와 센서를 부착한 미디어형태 등 감성적, 체험형 콘텐츠로 개선하고 동물원 곳곳에 사파리ㆍ동물모형 포토존 등을 마련키로 했다.



또 동물박제ㆍ골격전시 등 동물원 관람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이는 등 동물원의 교육 전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4월말까지는 맹수마을, 초식동물마을을 관람할 수 없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