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음악회,공덕골도당제
노원구 매주 화, 금요일 구청후문 먹자골목 야외무대서 펼쳐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3-17 07:45:34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인근 바쁜 직장인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12시부터 오후1시까지 구청주변 분수대 야외무대에서 ‘도심속 정오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모텔과 식당으로 가득찬 먹자골목에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45회를 맞이하는 16일 음악회에는 ‘거리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통기타 가수 김대완씨가 출연한다. 이 음악회에는 더존소리, 맘마미아 등 직장인 밴드와 음악동호회 등 출연하며 노원중소상인연합회에서 적극적으로 행사에 협조해 주고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1, 3동 주민센터는(동장 고희철)는 공덕골도당제 보존추진위원회(회장 한정웅)주관으로 17일 오전9시부터 공릉1·3동 513-19내 느티나무 앞에서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문화행사인 “ 공덕골도당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덕골도당제는 2년에 한번씩 음력 2월 2일에 마을 한가운데 당산나무를 모시고 군능 할아버지, 할머니 산신님을 모시는 치성제다. 마을사람 중에서 마을 굿을 주관할 당주, 숙수, 도가, 화주 등을 선정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축제다.

도당제는 공동체의 풍요와 안전을 기원하는 외에도 마을 사람들을 화합하게 해주는 매개체로써 중요한 신앙 풍습 중 하나였다.

만신(무당)이 소머리를 들고 동네의 풍요와 안전에 관해 기원을 하고 군농을 놀면서 소머리를 세우고 활을 동서남북으로 쏘아서 동네 나쁜 기운, 돌림병, 액운, 도액을 다 막아내고 나면 마을 사람들은 항아리에다 옥수를 받치고 바라는 바를 기원한다.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집안 대소사가 있거나 바라는 일이 있을 때 나무에 기도를 올리며 치성을 드리고 있다.



한편, 구는 공덕골 도당제는 지역 전통 문화행사로써 보존해야할 민속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09. 6월 서울시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번 행사에 민속학 전문가들의 현장조사가 병행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올해 안으로 문화재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희철 동장은 “이번 도당제로 인해 지역 문화발전과 주민화합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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