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청계천 영도교에 서린 단종의 슬픈사랑
단종 - 정순왕후의 이별 주제 “500년만의 해후” 조형물 만들고 문화행사도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3-18 10:20:05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http://www.sisul.or.kr)은 18일(목) 오전 11시 성동구 마장동 공단 본사에서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영월군이 동강의 청정 하천석을 공단에 기증하고, 공단은 단종과 관련된 조형물 설치, 문화행사를 개최할 경우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공단은 기증 받은 하천석을 영도교(永渡橋) 주변 하상에 설치할 계획으로 “비운의 단종 이야기가 서린 영월의 청정 하천석이 청계천을 만나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사랑이 500년만에 다시 이루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공단은 청계천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영월군은 지역홍보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천석은 돌 틈에 서식하는 청계천 생물들에게 보다 나은 생태환경을 제공하고 하천바닥 침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교류협약을 계기로 단종과 정순왕후의 500년전 슬픈 사랑이 새삼 관심을 모으게 됐다.



청계천 중류에 위치한 영도교는 비운의 왕인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한 장소이기 때문. 영도교란 명칭도 이곳에서 헤어진 후 다시 만나지 못해 ‘영영이별다리’ ‘영영건너간다리’ 등으로 불린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월군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莊陵 ; 단종의 능,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을 홍보하기 위해 영도교 하류에 단종, 정순왕후의 사연이 담긴 조형물(가칭 “500년만의 해후”)을 설치하고 관련 문화행사도 기획 중이어서 앞으로 청계천의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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