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속에 상상 무한지대 강동구, 상상어린이공원 7곳 조성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3-19 07:54:46

미래과학자들이 환경지킴이로 개발한 액션 G(Green 또는 Gangdong의 이니셜)로봇이 타임머신 고장으로 원시시대로 불시착한다. 2009년 천일어린이공원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에게 발견된 로봇은 아이들의 보살핌 속에 환경을 지키며 아이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친 천일어린이공원(천호1동 221-3)의 조성 컨셉트다. 로봇 모양의 조합놀이대에서 팔을 타고 내려오면 미끄럼틀이 되고 로봇다리에서는 그네도 뛰고 바닥분수에서 내뿜는 시원한 물줄기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컨셉트 역시 천호1동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놀이시설로 아이들의 외면을 받아온 어린이공원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희망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곳(게내·희망·달님·샘물·하늬·천일·혜림)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모든 공원은 지역 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되며, 시비 60%, 구비 40%의 비율로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오는 5월까지 무궁화어린이공원(길동), 보람어린이공원(성내동)등 2곳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무궁화어린이공원(길동 340-17)은 우리나라 인공위성인 무궁화 위성을 컨셉트로, 보람어린이공원(성내동 444-6)은 ‘기후변화 에너지 시범공원’으로 조성해 우주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놀이를 통해 에너지 소중함과 지구 온난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가령 우주정거장 모형의 조합놀이대에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이 손으로 핸들을 돌리면 자가 발전기에서 전기가 발생돼 LED 조명이 켜진다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불이 들어오는 놀이시설, 태양광을 이용한 LED조명,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대 등을 설치하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상상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공원인 동시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준용해 모든 놀이시설에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도 고려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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