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초중등교 감독.코치 고발..뇌물수수ㆍ횡령 지방공무원 징계 요구
권용성 | 기사입력 2012-06-12 14:34:07



[서울=타임뉴스] 초.중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운동부 선수들을 특정 학교에 진학시키고 금품을 수수한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무더기로 검거됐다.



최근 감사원에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을 포함한 시.도교육청 관하 초.중등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 부정을 저지른 감독과 코치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서울의 모 중학교 축구부 A코치는 지난 2009년 자신이 담당하던 선수 2명을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가로 6천만원을 챙겼다.



이 코치는 2009∼2010년 이러한 방식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8천250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조치 당했다.



경기도 소재 한 중학교의 B코치는 모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선수를 진학시켜달라는 청탁을 들어주고 3천500만원을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스카우트 대가로 4천700만원을 받았다.



또 경기도 한 초등학교 C코치도 4명의 선수를 같은 방식으로 중학교에 진학시켜 프로구단 등으로부터 2천만원을 수수했다.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로부터 사례를 받은 초등학교 교장들도 적발됐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D교장은 모 기업에 공사를 따게 해 준 뒤 자신의 집무실에서 현금 100만원을 받는 등 직무와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또 다른 서울의 초등학교 E교장은 학교 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는 물론 소속 학교의 교사로부터도 돈을 받은 사실이 들통났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연루된 비리 사실도 공개했다.



서울 강동구 F씨(현 서울특별시 근무)는 강동문화예술회관 조명장치 공사를 담당하면서 자격 기준에 미달한 업체가 공사를 받게 해 주는 등 특혜를 주고 억대 금품을 수수해 파면 조치됐다.



전북 완주군수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을 도운 병원장이 `한센인 전용 일반진료시설 설치사업'에 군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군의회 등의 반대에도 추진,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완주군 H씨는 완주군 금고를 모 은행에 맡기고 받은 지역협력사업비 가운데 재경향우회에 사용키로 한 1천500만원이 행사가 취소돼 남게 되자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쓴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