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통신위원회에 창원·진주 MBC 통폐합 승인 조건 이행 실적 허위 작성 제출
신경민의원, MBC 거짓보고서 제출로 통폐합 폐해 은폐 시도
권용성 | 기사입력 2012-10-11 19:34:19

통합 후 서부: 동부 50:50 이라던 서부지역 보도..실제는 20:60으로 축소 허위 보고

[타임뉴스=권용성 취재본부장] =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창원.진주MBC 통폐합 승인 조건 이행 실적을 허위로 작성하여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신경민의원(영등포 을)이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한 2012년 1월, 4월, 7월 「방송통신위원회 변경허가조건에 대한 MBC경남 이행실적 보고」를 MBC지역방송협의회와 함께 분석한 결과 실적 보고서 내 각종 수치가 조작, 변경되어 제출, MBC가 거짓보고서 제출로 창원·진주MBC 통폐합 폐해를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MBC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 후 ‘뉴스투데이 경남’ 보도 중 서부지역(진주)과 동부지역(창원)의 보도시간이 50:50으로 100% 이행했다고 했으나 실제 해당기간 동안 매일의 뉴스투데이를 모니터한 결과 서부경남 지역의 보도 비율은 50%가 아닌 20% 남짓에 불과했다.

또, 보고서 내용 중 증빙자료로 제출한‘서부경남 지역보도프로그램 기간별 상세내역’의 서부경남 보도물은 실제로는 동부경남지역의 리포트와 스트레이트 기사였다. 지역의 보도 상세내역을 방통위가 꼼꼼히 점검할 수 없을 것이라는 허점을 노리고 거짓보고를 한 것이다.

이밖에도 편성시간을 허위보고하고, 방송국 뉴스센터의 보도제작과 송출이 여전히 SD 체제임에도 디지털 전환실적을 100%로 제출한 것 등 허위보고의 증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민의원은 이와 관련 “MBC가 진주, 창원MBC의 통폐합 이행조건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으면서도 거짓보고로 조건을 100% 달성했다고 제출한 것은 진주, 창원MBC 통폐합 폐해를 은폐해 계획 중인 충청과 강원 지역의 MBC광역화를 강행하려는 꼼수다”라며 국민을 기만하여 거짓보고서를 제출한 MBC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방통위에 요구했다.



방통위는 2011년 8월 야당측 위원들의 표결반대를 무릎 쓰고 창원, 진주MBC 통폐합과 관련 MBC에 변경허가 조건을 부여하여 승인했다. 변경허가 조건에 따르면 서부경남의 보도가 축소되지 않는 취지의 성부경남 지역 보도프로그램 편성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그 실적을 방통위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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