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마지막 주 볼만한 공연은?
올해 서울연극제가 추천하는 마지막 주 공연 하이라이트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5-08 23:28:59

[서울타임뉴스] 서울연극제 공연의 마지막 주에는 공식참가작 ‘만리향’, 미래야 솟아라 ‘당신은 지금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비둘기’ 그리고 공동기획작 ‘레미제라블’과 기획초청작 ‘운악’이 관객과 만난다.



(사진제공=서울연극제/2014 서울연극제 최종 포스터).


공식참가작 '만리향’

▲ '만리향’은 5월 7일~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만리향’은 극발전소301이 제작한 작품으로 김효숙, 성노진, 김지은, 백선우, 이교엽, 문학연, 이성순, 명인호, 심규현 배우가 출연한다. 김원 작, 정범철 연출, 배소현 조연출이 참여했다.



도시 변두리에 위치한 중국집 만리향은 한때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되면서 손님이 많았던 음식점이었다. 하지만 주방장이던 아버지가 죽은 후에는 손님이 없는 한 물 간 중식당으로 변했다. 큰 아들이 만리향을 어렵게 운영하고 있지만 둘째 아들이 가출하고 지적 장애가 있던 막내까지 사라지면서 남은 식구들은 가족 찾기에 나서야 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미래야 솟아라 4주차 작품으로 '당신은 지금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비둘기'가 공연된다.

▲극단 스튜디오 나나다시가 제작한 '당신은 지금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까?’가 5월 6일~8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평일 오후 8시) 원작 사무엘 바케트, 김예나 연출, 정세영 조연출, 배우 곽민지, 김지혜, 김하늘, 윤상훈, 임종원, 장선, 정환욱, 최귀웅이 참여했다.

전쟁 직후 현실의 절망과 존재의 부조리 속에서 고도가 오지 않는 구원이었다면, 21세기에는 곁에서 무기력하게 기다리는 옆 사람을 보게 한다. 무의미한 말들 속에서 나를 안아주고 코트를 덮어주는 블라디미르는 누군가? 8명의 배우들, 미디어 아티스트와 조향사, 그리고 관객이 함께 움직이고 소통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공유한다.

▲ '비둘기'는 5월 10일~11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8시) 원작 파트리트 쥐스킨트, 김정이 연출, 유해주 조연출, 배우 이기용, 김고운, 이혁, 유정숙이 출연한다.

조나단 노엘은 파리에 위치한 7층 건물 골방에서 생활한다. 30년 간 은행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결혼 한 아내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아 도망갔다.



조나단은 이런 아픔을 겪으면서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홀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로 인해 조나단의 삶은 변화를 가진다. 비둘기가 조나단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관객들이 지켜보게 된다.



▲ 공동기획작 ‘레미제라블’도 5월 7일까지 공연한다. (토~화 오후 2시, 6시, 수~금 오후 7시30분)

‘불쌍한 사람들’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레미제라블’은 50대 연기자그룹이 제작한 작품으로 빅토르 위고 원작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빵을 훔치고 19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과 그를 도와주는 미리엘 주교로 인해 그의 삶은 철저하게 남을 돕는 일에 헌신한다.



장발장은 가련한 죽음을 맞이한 여인 팡틴의 딸 코제트를 친딸 이상으로 키우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마들렌 시장으로 변모한다. 하지만 프랑스 내 부조리에 항거하는 혁명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의지와 상관없이 장발장은 사회의 회오리 속으로 들어간다. 장발장의 삶을 통해 2014년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진정한 의인과 인간답게 사는 삶에 대한 고찰을 작품을 통해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 ‘운악’은 기획초청작으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2013 전국연극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5월 10일 오후 3시, 7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회 공연된다.

한편,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는 5월 11일 오후 6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진행한다. 폐막식에서는 경연부문에 대한 시상식, 감사패 전달, 폐막선언 순으로 거행된다.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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