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녀 이방카, 차기 세계은행 총재설? 금융 몰라도?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1-13 18:30:25

트럼프가 자기 딸 내세우려고 김 용 전총재와 사이가 나빴다고 억측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트럼프 장녀 이방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거론

헤일리 전 유엔주재 美대사 등도 후보 물망

"김용 후임, 미국인 될 것…역풍 우려에 반대 못할 것"

美재무부 "좋은 후보 많이 추천받아"…주로 親트럼프 인사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차관·마크 그린 국제개발처장도 거론

차기 총재, 트럼프 발맞춰 反기후변화·反일대일로 정책 펼칠듯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WB) 총재의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이 거론된다고 AFP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이방카 보좌관과 헤일리 전 대사가 세계은행 총재가 될 경우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줄이는 등 김 총재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방카가 사회 경험은 많겠지만 금융은 그것과는 다르다.

" A씨(59. 전진 경제부 기자)는 "그럴리야 없겠지만, 트럼프가 자기 딸을 내세우려고 김 용 전세계은행 총재와 사이가 나빳던 것이냐는 건 물론 억측일 것이다." 라며 "그러길래 공인 가족은 처신에 신중해야 한다." 며 동양적 조심론을 제기.


지난 2017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김용 총재와 이방카 보좌관[EPA=자료사진]

이방카는 지난 2017년 세계은행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를 목표로 한 여성기업가 기금(We-Fi)을 설립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외에도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마크 그린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도 세계은행 총재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잠재적인 후보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좋은 후보를 많이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차기 총재) 지명자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

이사들과 협의해 새 수장을 정할 것"

이사회는 내달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신임 총재 후보 등록을 받은 뒤 4월 중순에 후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12대 수장에 오른 김용 총재는 2017년 시작한 두 번째 임기를 3년 반 가량 남겨두고 지난 7일 전격적인 사임 의사를 발표,

내달 1일 물러나는 김 총재의 사임 배경이 트럼프 행정부와 세계은행 간의 갈등 때문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 총재는 내달 퇴임과 동시에 미국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파트너이자 부회장으로 취임해 개발도상국 인프라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뉴스=서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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