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4주째 8개월만에 상승..'집값 바닥론' 힘실리나
강남 재건축 상승세 견인 비강남권 확대 ..."정부의 추가대책 경고 지켜볼 필요 있다"
장원재 | 기사입력 2019-07-05 15:53:08

[타임뉴스=장원재 기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 영향력이 비강남권까지 확대됐다. 집값이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인식에 ‘내 집 마련’ 실수요가 거래에 나서자,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다.

ㆍ보합세에서 이번주 0.02% 올라
ㆍ양천·영등포구 오름폭 가장"정부의 추가대책 경고 지켜볼 필요 있다" 커
ㆍ이주 수요에 전셋값도 0.01% ↑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0.18%)와 일반 아파트(0.05%)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가세하면서 Δ송파(0.15%) Δ강남(0.14%) Δ양천(0.13%) Δ강동(0.12%) Δ노원(0.10%) Δ서초(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낸 Δ도봉(-0.02)에서는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실거주 수요가 거래에 나서면서 Δ분당(0.04%) Δ김포한강(0.01%) Δ위례(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Δ평촌(-0.04%) Δ동탄(-0.03%) Δ일산(-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광명(0.11%) Δ부천(0.07%) Δ구리(0.05%) Δ수원(0.03%) Δ용인(0.03%) 순으로 오른 반면 Δ이천(-0.12%) Δ평택(-0.07%) Δ시흥(-0.07%)은 하락했다.

전세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1% 올랐지만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Δ성북(0.14%) Δ강남(0.10%) Δ종로(0.08%) Δ강서(0.07%) Δ광진(0.02%) 순으로 올랐다. 강남과 종로에서는 입주 5년 이하의 대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다. 반면 Δ관악(-0.10%) Δ도봉(-0.01%) Δ구로(-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Δ파주운정(0.11%) Δ분당(0.06%) Δ동탄(0.05%) 순으로 올랐고 Δ일산(-0.11%) Δ산본(-0.03%)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용인(-0.18%) Δ시흥(-0.08%) Δ평택(-0.08%) Δ고양(-0.04%) Δ군포(-0.03%) Δ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입주가 몰린 평택과 고양은 전세값이 약세다. 반면 Δ광명(0.11%) Δ양주(0.10%) Δ안양(0.07%) 등은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더 이상 집값이 떨어지지 않으리란 인식이 형성된데다 정비사업 지연에 따른 신규공급 감소가 예상되면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금융 규제 등 추가대책을 내놓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에 대기수요는 시장의 향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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