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열심히 공부하고 시키겠다는 멀쩡한학교를 왜 없애는가?
서울시교육청 “이언주, 자사고가 뭔지 알기는 하나”  18일 이언주 의원의 조희연 교육감 비난에 반박
나유란 | 기사입력 2019-07-21 09:22:24

[타임뉴스=나유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9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을 향해 “교육을 정치적 도구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다.

‘자율형사립고 폐지 공론화’ 제안을 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전날 이 의원이 “꼴통 사회주의자에 폭력적인 파시스트”라고 부른 데 대한 반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김현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의 비판이 ‘편 가르기’ 정치로 대형 이슈에 편승한 지명도 높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먼저 이 의원에게 묻고 싶다. 평소 국회에서 자사고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 있는가? 평소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생각을 펼친 적이 있는가?”라며 “(조 교육감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 혹시 교육 현안을 틈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함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이 자사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 의원의 발언을 “입시 위주의 사교육과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을 완화하려는 (조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사회주의 좌파 파시스트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수준의 말”이라며 “이 의원은 학벌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는 승자 독식 사회의 심각성과 이를 위해 맹목적으로 교육에 뛰어들어 경쟁의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을 향해 “이렇게 막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오히려 자사고 문제뿐만 아니라 대학 서열화와 입시 문제 등 우리 사회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깊이 있는 이해부터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 대변인은 입장문 말미에 “이 의원의 얄팍한 도움 없이도 교육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더는 교육을 사사로운 이해를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삼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조 교육감이 자사고 법적 근거를 삭제하는 대국민 공론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전날 페이스북에 “남들 열심히 공부하겠다는데 멀쩡한 학교를 없애자고요?”라며 조 교육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금 자사고를 멋대로 없애는 조 교육감의 폭력적 행태를 보면 자신만이 정의라는 운동권 특유의 파쇼적 행태가 잘 드러난다”며 “교육권력 좀 부여받았다 해서 멋대로 기존 질서를 마구 파괴할 권한까지 주어진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들과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들이 왜 억지로 같이 어중간한 수준의 공부를 해야 하나”라며 “기가 막히는 건, 조 교육감이 자기 자식은 외고를 보내서 명문대에 보냈다는 것이다. 이런 위선과 이중성이 어디 있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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