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칼럼=서승만 편집국장]<자유한국당은 친일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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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 기사입력 2019-08-09 02:00:47

[서승만 편집국장]보수층들이 늘 하는말이 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일본과의 아픈 과거만큼 미래엔 성숙한 양국이 모습이 조명받아야 한다.

본지 서승만 편집국장


대한민국건국은 1945년 해방과 더불어 미군정기를 거쳐 남북한의 통일 정부를 만들지 못하고 유엔승인하에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며 대한민국이란 간판을 내걸고 국가로서 인정받아 새롭게 정립되었다.

즉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가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를 구성한 국가가 성립된것이다. 북한은 지금까지도 합법국가로서 그 지위를 보장도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이다. 이승만은 누구인가? 일제식민지하에서 일본과의 식민지 항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했던분이 아니던가?

그런데 어째서 대한민국을 세운 보수의 주인공이 항일의 주체인데 지금의 보수는 왜? 친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구린내 나는 일제의 잔당인 토착왜구라는 소리를 들으며 제대로 항변 한번 하지 못하고 있는가? 일본과는 나쁜평화라도 유지하되 일본의 역사적 과오는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MBC <스트레이트>는 '문재인 정권은 일 본정부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라는 구호로 가득 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집회 현장을 보도했다.

집회에는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엄마부대'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옥순 대표는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래서 한국당이 친일 정당이라고 의심받고 있기도 하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3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대통령)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 된다"면서 "문재인(대통령)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뭐라고 해야 할까. 문정권의 과오는 비판해야하고 문재인은 지금의 시점에서 비판받아야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일본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통령에게 머리를 숙이라는 것은 항복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 없다. 지금은 그럴 수는 없다.

문정권을 교체해서라도 친일로 가야한다?
친일로 가야한다는 것엔 난 수긍하기 어려운 미묘한 감정에 사로 잡힐 수밖에 없다.보수 진보 좌파를 초월해서라도 일본은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것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서로 적이돼서는 안되는 현실인식에서는 미래의 희망적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는 유지돼야 함이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 집회는 일부 개신교 교인들의 단체 카카오톡방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반일을 고집한다면 정권을 교체해서라도 친일로 가야 한국의 안보가 지켜진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서 일본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으니) 전쟁의 전범이다" 등 친일 발언이 거리낌없이 표출됐다.

"일본이 멸망시키지 않았어도 멸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던 나라가 조선입니다"라거나 "(일본) 가보세요. 얼마나 나라가 좋은가.

깨끗하고. 그런 거는 배워야 하는 거예요. 국가권력에 순종하는 거는 배워야 하는 거예요" 등 친일 구호도 난무했다.

주씨는 어떤 인물인가? 2016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북한 이적 활동과 관련 있다’는 내용의 허위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명예훼손)로 2018년 징역 4개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은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된 해로, 주씨는 합의를 주도한 정부를 옹호하면서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주겠다”는 극언을 했다. 그 뒤에도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씨는 2017년 9월에는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돼 논란을 겪었다. 주씨의 극우, 친박 활동이 알려진 상황에서 당직을 맡기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주씨는 정식 임명장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가 눈길을 끄는 것도 이 같은 전력과 무관치 않다.

조국의 죽창가도 주옥순의 아베 칭송과 도긴개긴이다. 섬찟한 표현은 더 심한 표현을 불러온다. 일본을 비판하고, 문재인을 비판하되 언어 사용은 조심해야 한다. 격한 표현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언어 하나가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분열을 자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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