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한 교도관, 알고보니... '수용자 영치금' 3년간 3억빼돌려
우장기 | 기사입력 2019-10-14 01:09:20

[타임뉴스=우장기 기자] 지난 3년동안 수용자 앞으로 들어온 영치금을 교묘히 빼돌려 인터넷 도박을 하던 교도관이 덜미를 잡혔다. 빼돌린 영치금은 무려 약 3억원에 달했다. 

교도관 ㄱ씨는 2016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목포교도소에서 근무하며 수용자들의 영치금 약 3억3000만원을 횡령했다.

지난해에도 부산교도소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교도관 5명을 전출 조처 했었다.

영치금은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등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지인이 넣어주는 돈이다.

ㄱ씨는 영치금 관리 업무를 하며 현금으로 받은 돈 일부를 빼돌려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의 범행은 업무 담당자가 바뀌면서 드러났다. 전산시스템에 기록된 영치금 총액보다 계좌 잔액이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ㄱ씨를 업무상횡령,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했으며 지난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영치금 현금 접수를 폐지하고 가상 계좌로만 받기로 했다. ㄱ씨의 형이 확정되면 징계 조치도 함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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