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여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격 취소 결정
K-컬처 페스티벌과 소규모 문화축제로 탈춤 아쉬움 달랠 것
이태우 | 기사입력 2020-07-14 11:09:15

[안동타임뉴스 = 이태우]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3일 (재)안동축제관광재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탈춤페스티벌은 올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고, 무엇보다 안동을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하면서 탈춤페스티벌 미 개최로 인한 아쉬움과 허탈감을 채우고 지역 문화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과 10월 중 한류 K-POP과 함께 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또, K-컬처 페스티벌 일정을 전후해 소규모 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우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에도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된 적이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라 할 수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1997년 개최 이래 6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와 3년 연속 대표축제, 4년 연속 명예대표축제에 이어, 5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되어 현재는 5대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을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도 축제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