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의 독립운동가 채원개 선생
이현석 | 기사입력 2020-08-31 09:41:35

[충북타임뉴스=윤수진]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채원개(1895~1974) 선생을 2020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채원개 선생은 평안남도 영원에서 태어나, 개신교 계열의 의명소학교를 졸업하고, 21세에 조선보병대에 입대해 군인의 삶을 시작했다.

1920년 일본이 독립군 세력을 대대적으로 토벌하자 대한독립단 통임관구 지대장을 맡아 열세인 병력과 물자로 일본군과 격돌하다 관통상을 당했다. 이듬해 통의부 대표로 김창환·심용준 등과 함께 상해에 파견되어 국민대표회의에 참석한 뒤 상해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다.

1923년 6월 낙양군관학교 기병과에 입학해 체계적인 군사학을 배웠고, 중국 군벌의 내전에도 참여해 본격적인 실전 경험을 쌓았다. 1925년 임시정부 육군 참의부 군무부장에 임명되어 정의부와 참의부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만주로 건너가 지도자들을 만나 갈등을 봉합하고 중재했다.

1927년 황포군관학교 교관을 맡은 선생은 제대로 된 군사양성 기관 없이 무장투쟁하던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군사교육을 실시했다. 1934년 광둥 주재 중국군에 복무하면서도 한국독립당 광둥지부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했다.

선생은 1940년 광복군에 합류해 참모처장, 1943년 총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후방에서 지원 활동을 펼쳤으나 1944년에는 광복군 제1지대장을 맡는 등 전면에 나서 광복군을 지휘했다.

광복 후 광복군 제1지대를 이끌고 귀국하려 했으나, 미 군정이 광복군의 입국을 거절하고 개인 자격으로 입국만을 허락해 부대를 해체하고 부하들을 먼저 귀국시킨 뒤 이듬해 돌아왔다.

귀국 후 육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제3연대 작전참모로 부임한 이후 제3여단장, 제2사단장을 역임했고 1949년 준장으로 예편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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