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의 6·25전쟁영웅, 윌리엄 스피크먼 영국 육군 병장 선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1-29 19:29:48
[충북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윤형중)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가 선정한 2월의 6·25전쟁영웅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1927.9.21.~2018.6.20.) 영국 육군 병장을 지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29일 밝혔다.

윌리엄 스피크먼은 6·25전쟁 중 1951년 11월 4일 군사 요충지였던 마량산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백병전을 감행,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고 중대 철수작전을 완수했다.

1927년 9월 21일에 태어난 스피크먼은 영국 육군 왕실 스코틀랜드 국경연대 제1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스피크먼(당시 이병)은 1951년 11월 4일 군사 요충지였던 경기도 연천 마량산을 방어하는 임무에 투입됐다.

당시에 수적 우위를 이용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중공군의 공격으로 많은 전우가 부상을 당하자, 6명의 전우를 모아 적진에 수류탄을 던지며 백병전을 감행했다.

스피크먼은 전투에서 다리와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며 방어선을 끝까지 사수했고 중대는 피해 없이 퇴각할 수 있었다.

1952년 1월 부상 때문에 영국으로 후송되었지만, 3개월 뒤 자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해 8월까지 전장을 누볐다.

윌리엄 스피크먼은 전공을 인정받아 1952년 2월 영국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받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15년 7월 태극 무공훈장을 수여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자신이 싸워 지켜낸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라는 스피크먼의 유언에 따라 ‘18년 6월 타계한 그의 유해를 ’19년 2월에 봉환식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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