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는 지난 21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어나더해피 김유번 대표로부터 ‘2021 리얼월드 프로젝트’에서 올린 매출액 가운데 33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 받았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에서 지난 11월 23~24일 양일간 ㈜어나더해피에서 운영하는 어나더키친 충장점을 임차해 대면 레스토랑을 운영한 리얼월드 프로젝트 매출액으로 조성됐다.

대학혁신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1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재학생들에게 현장실무에 필요한 모든 전공 직무를 현장 체험하며 극대화하기 위해 외식조리학과, 호텔경영학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외식조리학과는 지난 11월 19일~25일 비대면 레스토랑을 오픈,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한 이베리코 맥적 부채살(된장양념), 오불오불(오리고기+제육), 양갈비 스테이크, 부채살 스테이크 등 리얼키트(밀키트) 4가지 상품 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11월 23~24일 양일간은 ㈜어나더해피(대표 김유번)에서 운영하는 어나더키친 충장점을 임차해 대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스테이크, 핏자,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에이드 류 등을 제공했다.

‘2021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지난 10월부터 팀장 및 팀원 공개 모집과 비대면 면접을 통해 직무를 결정한 뒤 전문가 교육 및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작품전시회 ‘합(合)’을 통해 대면 및 비대면 레스토랑의 상품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개발 메뉴를 ㈜어나더 해피에 기술이전 했다.

호남대학교만의 100% 리얼리티 현장 지향 특화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손익분석, 마케팅, 위생관리 등 레스토랑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폭넓게 배양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 호텔경영학과는 11월 8~9일 이틀 동안 1·2학년 102명의 학생들이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에서 객실 투어, 현장 전문가 서비스 및 테이블 매너 교육 등 호텔 운영업무를 생생하게 체험해보고 현장 감각을 키우며 실무역량을 습득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설계는 물론 호텔업계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 기회를 갖게 돼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