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이색 선거운동, 버스킹 방식 대화 선보여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2-27 13:00:1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청년들이 젊은 감각으로 버무린 이색 버스킹 유세를 선보였다. 솔직담백한 대화, 참여하는 유세, 소리 지르지 않는 유세가 컨셉이다.

사회자: “약혼자가 국민의힘 탈당을 전제로 결혼을 원한다면?"

김용태 최고위원: “약혼자도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정치를 안 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사회자: “식당에서 밥 먹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이 상대 후보를 열심히 지지한다면?"

이황헌 공동선대위원장: “큰 소리로 다 들리게 우리 후보 지지하는 대화를 해서 옆 테이블 기분 나쁘게 만들겠습니다. 하하"

사회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김동영 대학생위원장: “절대 그럴 리 없죠. 상상하기도 싫어요."

국민의힘 대전을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90년생 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 하는 내일을 바꾸는 열정 버스킹’이라는 유세를 벌였다.

이황헌 공동선대위원장, 김동영 대학생위원장 등 3명의 청년들은 조힘찬씨의 사회로 ‘내일을 바꾸기 위한 청년들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주고받았다.

행사는 차 없는 광장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젊은 행인들은 이러한 선거유세를 처음 본다는 듯 너도나도 발걸음을 멈추고 신기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청중들은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활짝 웃으며 청년들의 대화에 적극 맞장구를 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대화 주제는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나의 정치적 이념과 반대의 이념을 주장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약점은 뭔가? ▷내가 지금 대통령이라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최순실 딸 정유라와 조국 딸 조민에 대한 생각은?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행인 A씨는 “나도 모르게 한참 대화에 빠져 이야기를 들었다"며 “신선한 방식에 재미있는 주제를 섞은 좋은 선거유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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