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중학교가 메타스쿨을 통해 교육활동을 공개, 공유하는 방식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친 학교교육 설명회와 학부모 총회 같은 방식으로 교육활동 운영 방식이 될 것으로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과중학교가 지난 전남도교육청이 2월 개통된 교육플랫폼 메타스쿨을 학교와 마을에 빠르게 보급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 대한 대책에서만이 아니다.옥과중학교 교육과정은 지역을 교육내용으로 담고 교육방법은 언제 어느 때라도 학교의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연결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교직원들의 시대 인식, 대응 방법에 대한 합의, 학생들의 학부모에게의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옥과중학교의 메타스쿨을 통한 실시간 교육활동 공개는 수업만이 아니다. 학기 초 학급‧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생자치회 리더십 과정, 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세우기와 같은 캠프에서부터 학교교육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교육 주체별 회의, 학교교육설명회, 학부모 총회 등을 학교‧가정‧마을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실시간 공개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코로나 확진이 되어 속상하였는데 격리된 상태에서도 교실에 있는 아이들과 똑같이 학습하고 캠프도 참여하는 것을 보니 우리 아이의 수업 결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학교교육 설명회와 학부모 총회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회 한 관계자는 “학교에 가지 않고도 학교의 교육활동을 볼 수 있고 이렇게 회의에도 참여하여 의사를 표현하니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며 흐뭇해 했다.
김진모 교장은 “옥과중학교 중점 교육을 결정할 때 교육 주체별로 모든 구성원의 공개 숙의의 과정을 거쳤던 것처럼 모든 교육활동은 메타스쿨의 실시간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에게 공유하고 참여와 연대를 통해 함께 실천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이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생회에는 학급을 기초로 한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학부모회는 리더십 역량 강화, 일반 학부모들에게는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다수의 학부모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업해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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