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 권기익 의원 만장일치 선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민주의회 만들 것”
남재선 | 기사입력 2022-07-01 17:53:32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의회는 1일 제233회 임시회 및 개원식을 열고 앞으로 제9대 의회 전반기 2년간을 이끌어 갈 의장·부의장을 선출했다.

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권기익(라선거구, 국민의힘, 5선) 의원, 부의장에는 김경도(아선거구, 국민의힘, 3선) 의원이 모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권기익 신임 의장

권기익 신임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 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도 부의장
김경도 부의장은 “신임 의장과 동료 의원들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안동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6일 제234회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전반기 의회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 개원사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권기창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제9대 안동시의회가 개원을 맞는 가슴 벅찬 순간입니다. 먼저 뜨거운 성원과 믿음으로 안동시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당선되신 동료의원님들과 권기창 안동시장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제9대 안동시의회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에 귀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커다란 소명을 안고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과 더불어 자치분권 2.0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우리의 책무는 더 막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전 시민 여러분께 엄숙히 다짐했던 의원 선서 내용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오로지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2년 넘게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히 버텨왔습니다. 감염병이 확산하고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우리 시민들은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최근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기에도 활기가 감돌고 있어 참 다행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현재 우리 안동시가 직면해 있는 여러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구감소를 넘어 지방소멸의 벼랑 끝 위기에 봉착해 있고, 3대 문화권 사업 등 산적한 현안들도 한둘이 아닙니다. 안동이 재도약을 앞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발상의 전환과 근본적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실용주의 정신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9대 안동시의회가 이제 힘차게 닻을 올리고 새롭게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세찬 파도와 거친 풍랑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통합과 포용의 미덕을 발휘할 때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동시민들께선 참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주셨습니다. 의회가 보다 다원화되면서 건강한 의회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다양성만으로 진정한 의회주의를 완성할 순 없습니다. 의원 모두가 합심하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대해 제9대 의회는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 최근 편찬한 안동시의회 30년사의 첫 장을 여는 문구입니다. 이 말을 나침반 삼아 제9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의회에는 상이한 가치관과 다양한 정파가 공존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행복한 삶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입니다. 정책의 시작은 시민의 눈높이에서부터입니다.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주의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 의회는 시민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합니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낮은 자세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여망을 담아 선택해 주신만큼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창의적인 자치의회를 구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9대 의회는 다양한 가치와 의견이 모이는 정책연대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동시 공직자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해서입니다. 공직자가 변해야 시민의 삶도 바뀝니다. 안동시의회가 진지한 고민으로 토론하며 밤을 새울수록 시민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오늘의 굳은 의지가 4년 뒤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결같이 유지될 수 있도록 때로는 따가운 질책으로, 때로는 애정어린 관심으로 늘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안동시의회도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안동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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