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휴가 중인 해양경찰, 익사위기 낚시객 구조
<휴가중 익사위기 처한 낚시객 소중한 생명 구해내>
김성수 | 기사입력 2022-08-31 11:40:50
〔타임뉴스(울릉)=김성수 기자〕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휴가중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해 있는 낚시객 1명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동해해경 소속 천성필 순경<사진제공, 동해해경>

사고를 당해 추락한 A씨(남, 20대 후반, 김해)는 어제(30일) 오전 3시 50분경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에서 야간낚시 중 주변이 어두워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를 구조한 사람들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016함 3천t급 함정에서 근무하고 있는 순경 천성필(25세,남), 순경 배성원(29세,남)이다. 익사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화제의 주인공들은 현재 독도경비 수호와 동해 군사분계선 끝점에서 정동으로 200마일 구간 북방한계선(NLL)경비를 맡고 있는 청년 경찰들이다.

이들은 사건발생 전일 여름 휴가를 나와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며 잠을 자던중, “살려주세요"라는 긴박한 목소리를 우연히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뛰어갔다.

당시 혼자 낚시를 하다가 임원항 동방파제 계류시설 수면 높이 1미터 까지 빠져 구조물 끝에 매달린 타이어를 잡고 익사위기에 처한 구조자를 발견, 즉시 구조활동에 나섰다.

내항 바깥으로 대피시킨 천성필 순경은 자신들의 텐트에서 가져온 담요를 덮어 몸을 떨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구조자의 생명을 옆에서 지켰으며, 배성원 순경은 이를 보고 주변의 편의점으로 달려가 핫팩을 구해 구조자를 안정시켰다고 전했다.
동해해경 소속 배성원 순경<사진제공, 동해해경>

천성필 순경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신속하고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은 평소에도 독도경비를 위해 먼바다로 나갈 때도 형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국가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담대한 마음으로 독도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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