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 울릉도에 전기순찰차 도입 "귀한 자식이 온 것 같아요"
김성수 | 기사입력 2022-10-17 16:25:47
〔타임뉴스(울릉)=김성수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9월 13일 해양경찰 최초로 전기순찰차를 울릉파출소에 배치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울릉해양파출소 경찰관들이 해양경찰 최초로 울릉도에 도입된 친환경 전기순찰차의 문을 열고 관할구역을 순찰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 <사진제공 울릉해양파출소 >

이번에 경북 울릉도에 투입된 순찰차는 아이오닉5 전기순찰차로서 한번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가 420km까지 가능하며, 탄소중립 사회 이행과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전략에 발맞추어 추진되었다.

해양경찰 최초로 도입된 전기자동차는 앞으로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경북 울릉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국민공감형 서비스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는 현재 면적 72.87㎢에 온난 습윤 기후지역으로서 2018년에는 40년만에 159cm의 대폭설이 쏟아진 곳으로도 유명하며, 2022년 6월 기준 인구 9,082명이 있다.

2021년 기준 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십7만2천명이었으며, 2025년 울릉공항 건설완공 예정에 따라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는 등 그 경찰의 치안수요도 늘어나야 한다는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해양경찰 최초로 전기순찰차를 배치받은 울릉해경파출소장(경감 이관표)은 귀한 자식이 하나 들어온 것 같다며 “빈틈없는 해상치안을 확립하고, 동해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받은 것은 정말 기념할 일이다"라며 외딴 섬 울릉도가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 같다며 직원들과 함께 힘찬 의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