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 5주년 "독도 의용수비대원 33인의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다"
김성수 | 기사입력 2022-10-27 21:10:10

〔타임뉴스(울릉)=김성수 기자〕 2022년 10월 27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관장 조석종)이 개관 5주년을 맞이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전경 <사진제공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은 재단법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2014년 경북 울릉군으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받아 국비 129억 원을 들여 2017년 독도가 보이는 석포 마을에 건립되어 독도 수호 의병 활동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으로 계승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선양·홍보 사업으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독도 울릉도 사진 공모전>, 제2 제3의 독도의용수비대 후예를 발굴하기 위한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 대원 및 SNS 홍보서포터즈> 선발 및 국내외 구분 없이 집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영문 홈페이지 제작 및 VR 기념관>, 현충 시설 기념관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현충 시설 기념관 안내>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선양 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기념관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진 공모전 사업을 통해 국민과 함께 일상에서 독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150일간 운영되었으며, 162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우수작 17점을 선정하여 기념관 홈페이지 사진 공모전 탭에 영구적으로 전시된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대원 및 SNS 홍보서포터즈>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고향인 울릉도, 그들이 수호한 독도를 함께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울릉 관내 초·중·고 청소년 24명으로 구성되었다. 2023년에는 울릉 관내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 독도 교실 운영이 확대됨에 따라 시범적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독도를 지킨 사람들_독도의용수비대>라는 주제로 부산시 관내 20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대상으로 온라인 독도 교실을 오는 11월 말까지 20회 실시하고, 2023년에 심도 있게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기획전인 <독도의용수비대, 독도 물골에 첫발을 딛다>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 연구기지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1일(금)부터 12월 25일(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1층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가 된다.
독도전망대_육안으로 보이는 서도 <사진제공 독도의용수비대>

마지막으로 학술·연구 사업으로 <독도의용수비대 역사 자료 제작>과 전시 소장품 관리로 독도의용수비대 소장품을 문화 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DB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전시를 기획 중이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하여 1953년 4월 20일에 독도에 상륙하여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이다. 현재 생존 대원은 박영희, 오일환, 서기종, 정원도, 최부업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