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119안전센터 "집집마다 눈 치우느라 정신없어요"
-눈 때문에 지붕이 내려앉을 것 같다는 신고 잇따라
김성수 royalfish2022@naver.com | 기사입력 2023-01-29 18:46:09
〔타임뉴스(울릉)=김성수 기자〕 하루를 멀다하고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울릉도에서는 이에 각 마을마다 “지붕위에 눈이 많이 와서 집이 내려앉을 것 같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 29일 오후 14:20경 울릉군 사동리 거주 A씨가 지붕 위에 눈이 많이 쌓여 집이 내려앉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오전 10:30경에도 울릉여객선터미널에서 약 1km에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B씨로부터 눈을 치워 달라는 신고가 있었다.
2023년 1월 29일 17시 4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울릉도. 독도에는 동해상의 저기압 영향으로 오늘(29일) 저녁(18~21시)부터 내일(30일) 낮(12~15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25일 하루 적설량 75.6cm 기록하는 등 폭설로 도로는 물론 주택가에 쏟아진 눈들이 쌓여 제설작업이 어려운 곳이 많아졌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심지어 집 앞의 문을 열 수 없다는 민원까지 쏟아지자 즉시 제설장비를 동원해 팔을 걷어 부치고 무거운 땀방울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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