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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뉴스] 우장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께 정부 부처 차관들을 대폭 교체하는 방안을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정부 국정철학을 체화한 인사들을 전면 배치해 국정과제 이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조직에 긴장을 불어넣음으로써 실질적으로 대대적 개각과 맞먹는 효과를 거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체 19개 정부 부처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차관이 교체될 수 있으며, 일부는 1·2차관이 동시 교체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관측했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의 차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국무조정실 차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번 차관 인사를 전후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이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정순신 때와는 다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특보 아들은 사건 직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만큼 법적 조치를 활용해 아들에 대한 불이익을 미루고 명문대에 합격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의 경우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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