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한·폴란드 우정이 깊어지기 바라"
두다 대통령 부인 코른하우서 여사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회동
안영한 | 기사입력 2023-07-14 09:25:54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열린 프리다 칼로 전시를 관람하며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해 리본을 구성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영빈관인 벨베데르궁에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봉화타임뉴스]안영한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서 여사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국빈급 공식 방문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를 방문한 김 여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코른하우서 여사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한 리본 체험을 한 뒤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가 하나로 엮인 이 리본처럼 더욱 끈끈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와지엔키 공원의 대표 건물인 수상 궁전도 관람한 후 방명록에 '아름다운 수상 궁전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한국과 폴란드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 여사와 코른하우서 여사는 폴란드 영빈관인 벨베데르 궁에서 스카우트 대원들과도 만났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이 꿈을 펼치며 계속 도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갑인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간 교류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과 자선활동, 한국 드라마, 가족, 반려동물 등의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코른하우서 여사는 김 여사와 벨베데르 궁 폼페이 홀에서 함께 한 오찬에서 "이곳은 폴란드 역사가 깃든 곳"이라며 "무엇보다 쇼팽을 좋아하는 김 여사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쇼팽이 어린 시절 공연했던 곳에서 오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