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별입국 비리' 엄단…전 보건차관 비서에 사형 구형
전 외교부 차관 등 20명은 징역 2∼20년형
안영한 | 기사입력 2023-07-19 12:14:32
사형이 구형된 전직 보건부 차관 비서 팜 쭝 끼엔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타임뉴스] =안영한기자 = 베트남 당국이 자국민 특별입국 비리를 엄단하기 위해 연루된 전직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검찰은 이틀 전 하노이 인민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보건부 차관 전직 비서인 팜 쭝 끼엔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다른 전직 관료 20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20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중 최고위급 인사인 또 아인 중 전 외교부 차관은 징역 12∼13년형이 구형됐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을 원천 차단한 뒤 자국민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시행했다.

그러나 비싼 입국 비용 때문에 논란이 일자, 공안은 지난해 초부터 외교부 등 유관 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이들은 100여개 업체로부터 총 1천700억동(91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사형이 구형된 끼엔이 수수한 뇌물은 426억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피고는 자신들이 받은 돈이 '감사 선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의도적으로 사업을 방해하는 등 사실상 강요를 통해 뇌물을 챙겼다"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