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90.625, 훈그레츄레이션」은 관내 7개 시‧군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홀로 거주하시는 고령의 참전유공자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챙겨드리는 사업이다.
특별히 직원들이 소고기 미역국을 직접 끓이고, 떡케이크를 준비하여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생신축하 노래, 선물 증정 등 직원들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오늘 생신을 맞은 6.25참전유공자 김원석(92세)님은 감동의 눈물을 훔치며 연신 “이런 생일상은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하셨고, 준비한 음식을 드시며 6.25참전 당시를 회상하며, 전쟁터에서 쓰러져 간 전우이야기, 부상당해 입원치료 받던 이야기 그리고 완치된 후 다시 부대에 복귀하여 전투 임무를 수행했던 이야기 등 전쟁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들려주셨으며, 국가가 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는지 그 의미가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앞으로도 고령의 6.25참전유공자 한분 한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는 이벤트를 지속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존중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