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영풍 석포제련소 대기·수질 오염물질 데이터 실시간 공개 답변 이끌어내
- 영풍 석포제련소, “대기 TMS 3기 추가 설치(현재 5기)와 대기·수질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약속 - 김 의원 “석포제련소, 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대기 TMS
김용직 | 기사입력 2023-10-20 09:05:02
사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
[안동타임뉴스] 김용직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이 영풍 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고 방류하는 등 지난 10년간 환경 관련 법을 125차례나 위반하며,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오염 주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석포제련소는 2022년 12월 28일부터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부의 통합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고, △허가조건 103개 중 54건(52.4%, 8월 말 기준), △세분류 총 235건 중 123건(52.3%, 8월 말 기준)을 이행 완료한 상황이다. 

통합허가 제도 과정에서 만약 석포제련소가 통합허가 상의 허가조건 이행을 하지 않거나 대기·수질 등의 배출기준을 위반하면, 환경부는 폐쇄 또는 6개월 이내의 조업정지·사용 중지 등을 명할 수 있다.

석포제련소의 배상윤 영풍 대표이사가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로, 국회 출석을 앞두고 김형동 의원실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대기와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장치가 신속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석포제련소 측은 “현재 환경부가 설치하여 관제 중인 TMS 이외에 추가로 3개소의 TMS를 설치"하겠다며, “안동시민들에게 석포제련소의 대기 및 수질 관련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현황판과 같은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장에서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에게 “석포제련소가 통합허가 상의 허가조건을 조기에 이행하고, 대기·수질 데이터의 실시간 공개와 대기·수질 TMS(자동측정기기) 추가 설치 등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석포제련소가 약속한 통합허가 조건과 대기·수질 TMS 추가 설치 및 대기·수질 데이터 실시간 공개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서변답변서>

1. 석포제련소는 영남지역 1300만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는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해 있으면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에서 꾸준이 제기해온 것처럼 대기 및 수질환경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탄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국회국정감사를 통한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련소의 환경 영향을 받는 인근 봉화군 지역주민은 물론 낙동강 수계인 안동지역 주민들도 제련소의 환경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 또는 설비 부족으로 인해 제련소와 지역주민들간 정보공유 내지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대기와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장치가 신속히 제공되어 지역주민들과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소통방안을 마련해 안동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제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는데, 제련소측의 방안은?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제련소가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환경현황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직접적 소통방안이 부족하였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현재 환경부가 설치하여 관제중인 TMS 이외에 추가로 3개소의 TMS를 설치하여 실시간 관제를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대로, 안동시민들에게 석포제련소의 대기 및 수질 관련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현황판과 같은 설비를 설치해 안동시민들의 환경에 관한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보며, 환경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설치장소 등 구체적인 방안을 속히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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