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22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발명아카데미’를 운영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운영, 과학과 발명에 관심이 많은 과학 꿈나무들에게 지역에 소재한 과학 관련 우수 연구기관과 산업체를 견학하고 과학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실습을 직접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 호남지역 기후변화센터에서 진행됐다.

과학·발명 아카데미에서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태양광, 태양열, 수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방법과 중요성을 전달했다.

- 체험시설 : 연료전지 1㎾ 3기, 태양열 조리기 2기, 풍력발전체험기 2기, 자전거를 돌려라 6기, 태양광 자동차(리모컨 경주) 2식

또한, 한국광산업진흥회 LED홍보관에서는 21세기 첨단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산업과 미래지향형 LED 조명 및 응용제품의 시연으로 에너지절감형 미래 조명사회를 체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LED조명을 이용한 도시, 공원, 주거․사무, 상업미래 문화공간 구성

특히, 참가자들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형로켓 만들기 및 발사체험’을 해보고, 행사 중 61년만에 찾아온 ‘달이 태양을 삼키는 개기일식’도 관측했다.

시 관계자는 “초·중학생들에게 방학기간을 이용해 과학과 관련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발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며“학생들의 지역 과학산업과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책과 언론 매체로만 접해온 연구기관, 산업체를 직접 둘러보고 과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실험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